사진=KBS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고(故) 김주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승은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해 80~90년대를 풍미한 스타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첫사랑' '애정의 조건' '순심이' '야망의 세월' '연인' '여자의 남자' 등이 있다.

김주승은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수려한 외모와 스마트한 매력, 훤칠한 키 등 열 톱스타 안 부러운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향년 46세에 안타깝게 췌장암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주승은 1990년에는 사채시장의 큰손이었던 장영자의 맏딸과의 결혼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1994년 장영자 사기사건 여파로 사업에 실패해 미국으로 도피했고, 이 과정에서 암을 얻기도 했다.

김주승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리멤버’로 연기자로서 복귀했지만, 2003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자리를 이용해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07년 장영자의 딸과 이혼 후 지병 신장암이 췌장암으로 재발해 그 해 7월 사망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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