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송금 베리 굿"...외국인의 리딩뱅크로 '우뚝'
"하나은행 송금 베리 굿"...외국인의 리딩뱅크로 '우뚝'
  • 김형일 기자
  • 승인 2020.01.08 14:54
  • 수정 2020-01-0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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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중 외국인 고객 수 1위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 두각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을 많이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을 많이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가장 많이 유치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하나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125만명, 신한은행은 96만명, 국민은행은 89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부가 추산한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37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체류 외국인 중 10명 중 7명은 하나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고객 수가 많은 이유로 ‘외국인 특화 송금 서비스’를 꼽았다. 해외 송금 수요가 많은 외국인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소득의 24.4%를 국내외 송금으로, 14.2%를 저축에 사용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송금 서비스는 이지원(easy-one) 해외송금 서비스라고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이지원 해외송금 서비스는 이지원 계좌에 자금을 입금하면 창구에서 사전 등록한 해외계좌로 자동 송금되며 송금 수수료 30% 할인 혜택과 무료 상해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 이지원 해외송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BM특허 상품이다. BM특허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를 뜻한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원큐 트랜스퍼(1Q Transfer)’를 출시했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 송금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필리핀, 영국, 중국, 네팔 등 80개 국가에 24시간 365일 송금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과 지급 결제 서비스 공급 협약을 맺고 외국인 전용 신규 모바일앱인 ‘하나 이지(Hana EZ)’도 선보였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3년 해외 즉시 송금(웨스턴 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즉시 송금 서비스로 하나은행 외국인 고객들은 약 55만개의 웨스턴 유니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송금이 가능해졌다. 

또 하나은행의 해외 즉시 송금 서비스는 수취인 계좌 없이 무계좌 송금이 가능하고 송금 후 30분 이내에 송금 대금을 수취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별도의 국가 선택 과정 없이 해당국을 자동으로 인식해 송금하는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인 '글로벌 원큐(Global 1Q)'의 대상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4월 베트남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하나은행은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14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한국어를 포함해 자동입출금기(ATM)에 17개 국가의 언어, 폰뱅킹(ARS)에 8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 중이다. 

하나은행은 천안역지점과 김해외환센터출장소, 화성발안 외환센터 출장소에  외국인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은 영업점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등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는 ‘외국인 상담 데스크’를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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