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으로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하락한 2151.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동발 악재로 장내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장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에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137.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26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2,387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AP통신과 이란 국영 TV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현대차(-3.03%), 현대모비스(-2.97%), 셀트리온(-2.81%) 등은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1.79%)와 SK하이닉스(3.62%), LG생활건강(0.1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59억원을 순매수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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