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란 지진 발생
이란 지진,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근처서 규모 4.5 지진
이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이란 걸프 해안 근처에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란 걸프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8일 오전 6시49분(GMT)에 이란 보라즈잔시에서 남남동쪽으로 17㎞ 떨어진 곳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에 불과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이날 자국 유일의 원전이 있는 부셰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행히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부셰르 발전소는 이란의 유일한 민간 핵발전소로 규모 9.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날에 일어나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앞서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를 사실상 파기하는 선언을 해 핵폭탄 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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