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재계약 ‘만 41세’ 이동국, 신기록 경신은 현재진행형
전북과 재계약 ‘만 41세’ 이동국, 신기록 경신은 현재진행형
  • 이상빈 기자
  • 승인 2020.01.08 19:08
  • 수정 2020-01-08 19:08
  • 댓글 0

전북 현대, 7일 이동국과 재계약 발표
‘라이언킹’ 이동국이 전북 현대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라이언킹’ 이동국이 전북 현대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41)을 2020시즌 K리그1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동국은 전북 현대와 재계약해 올 시즌에도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나선다. 그가 쓸 대기록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전북은 7일 이동국과 한 시즌 더 동행하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지난해 팀 내 득점 3위로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 선수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동국도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또다시 주어져 정말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전북이 올해도 최고 자리에 오르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2009년 입단 이후 12시즌을 전북에서만 뛰게 됐다.

1979년생 올해 만 41세. 코치나 감독으로 활약할 나이에도 이동국은 여전히 현역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 길로 들어선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12월 K리그2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은 설기현(41) 감독과 동갑이다. 웬만한 K리그1, K리그2 팀 내 젊은 코치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그의 축구 국가대표팀 옛 동료 김두현(38)은 올 시즌부터 친정팀 수원 코치로 활약한다.

은퇴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이동국은 현역 연장의 꿈을 놓지 않는다. 매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올렸다.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으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엔 성공했다. 1974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를 이끈 고(故) 빌 샹클리(1913-1981) 감독의 베테랑을 위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이동국은 앞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쓴다. 1998년 데뷔해 SV 베르더 브레멘(2001ㆍ독일), 미들즈브러 FC(2007-2008ㆍ잉글랜드)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537경기에 나왔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출장하는 매 경기가 그에겐 신기록 작성 무대가 된다. 아울러 득점할 때마다 또다시 역사를 바꾼다.

K리그 통산 224득점(77도움)으로 이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득점 또는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도 역사가 된다. 현재 301공격포인트로 득점과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3도움만 더 쌓으면 1983년 창설 이래 37년간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K리그 80-80클럽(80골, 80도움)에 가입한다.
올 시즌 38경기가 남아 있고 이동국이 K리그 역사를 바꿀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그의 신기록 경신 스토리는 2020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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