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전 프로그램인 프로젝트프리즘 큰 인기 거둬"...가장 큰 목표는 8K TV확대 전략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라스베이거스) 이승훈 기자] “삼성은 디비이스를 가장 많이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해서 디바이스 연결 IoT 플랫폼을 완성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디바이스는 IOT 플랫폼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도래할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에 업계 리더로서 가진 비전과 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앱을 전 세계 1억1200만 정도 사람들이 깔고 있고, 액티브하게 쓰는 사람이 5500만 정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으로 다른 기기듣과 연결되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며 “집에서나 도시, 내 자신을 위한 공간 등에서 우리가 다양한 경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양한 삼성 기기들이 연결되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시연 중이다. /이승훈 기자

김 사장은 전날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시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볼리는 많은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기보다는 인터랙션을 하는 디바이스라고 생각한다”라며 “복잡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기들을 연결 시켜주기 위해) 단순하게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로봇 청소기를 컨트롤 한다거나, 다른 기기와 연결되서 TV를 끄고, 스마트싱스라는 IoT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되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더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사업방향에 대해 “큰 방향은 TV는 8K를 대중화 시키는게 가장 큰 목표"라며 ”(굉장히 작은 사이즈를 만들었으니) 마이크로 LED는 상업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라이프스타일TV나 가전 쪽 ‘비스포크’는 재미있는 결과라고 했다. 그는 “팬덤을 형성하는 마케팅을 하자”라며 “젊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팬덤을 형성해 굉장히 큰 성공을 했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밀레니얼을 철저히 분석해 출시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의 성공으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새로운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사장은 프로젝트 프리즘 후속작 출시에 대해 “작년에 내려고 했는데 시장에서 작년 말보다 연초가 좋겠다는 이야기 나와 임팩트 주려면 1월말이나 2월초쯤 예상”한다며 “세탁기, 건조기가 될 것이며, 후속작은 CES에서 상 받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디바이스 연결 IoT 플랫폼을 강조한다. /이승훈 기자

김 사장은 홈 IoT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한국이나 미국 아파트 등에 IoT 시스템으로 커넥트 시키는 사업을 하는 중”이라며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2444세대가 우리(삼성) IoT를 깔기 시작하는 그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했다.

예를 들면 어디다 주차를 했는지, 엘리베이터 누르고 가전기기를 누르는 것 등 아파트 관리 시스템과 우리(삼성전자) 스마트싱스가 연결 된 사례라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로봇시장 진출을 선언, 나온다고 했는데 출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존(세탁기나 냉장고 값 정도)에 못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7월쯤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제품이 나올 것이며, 그것이 프로젝트 프리즘 3이나 4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사장은 젬스에 대해 “젬스는 조금 더 있다 나올 것”이라며 “상품화하기보다는 어려운 노인 분들 잘 걷지 못하는 분들 도와드리는 용도 등 기여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 사장의 CES2020 기조연설에서 '젬스(GEMS,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를 입은 사용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가상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모습이 소개됐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기여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려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