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막을 내렸다. 지난 해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소울'로 전 세계적인 활동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피지컬 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상 2분기 부문과 올해의 소셜 핫티스트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등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핫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음원 사재기'였다. 바이브, 벤 등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들이 여럿 참여했기 때문.

윤민수는 장혜진과 함께한 '술이 문제야'로 2019년 6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뒤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어 맨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윤민수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우리 회사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하던대로 노래와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며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민수.

'나만, 봄'으로 2019년 4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볼빨간 사춘기는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도움도 받았다"면서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한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서 굉장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 2020년에는 우리를 포함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가요계에서 뜨거운 이슈인 '음원 사재기'를 꼬집은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청하.

올해의 음반제작자상은 청하의 '벌써 12시'를 제작한 MNH엔터테인먼트에 돌아갔다. 청하는 "항상 나를 위해 고민해 주고 응원해 준 분들과 함께 받은 것이라 뜻깊다. 어떤 상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티스트, 그리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과 같은 무대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의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돌아갔다. 특히 있지 멤버 리아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함께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를 진행하며 진행자로서도 활약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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