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호주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의 많은 스타들이 하루 빨리 산불이 잡히길 바라며 기도의 목소리를 냈다.

호주 출신 스타 샘 해밍턴은 호주 산불과 관련된 게시물을 SNS에 올리며 "호주의 산불 너무 심각하다. 서울의 80배 이상이 타버렸고 동물이 5억 마리 이상 죽었다"며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 여기서 넘어가려면 앞으로 많은 도움 필요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공효진과 송가인도 호주 산불 피해 관련 사진을 올리며 마음을 함께했다. 박재범은 한화 약 3500만 원을 호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박재범은 많은 이들이 호주 산불 사태 피해 복원에 기부를 할 수 있게 호주 NSW주 소방방재청 후원 링크를 공유했다.

공효진 인스타그램.
송가인 인스타그램.

호주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이 연기가 남미까지 흘러가는 등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교황은 8일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호주 국민을 도와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줄 것을 모든 신자에게 요청하고 싶다"며 "나는 호주 국민들 곁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해 9월 초 남동부 해안에서 시작된 산불이 약 5개월째 진화되지 않고 번져나가고 있다. 서울 면적의 100배 가량이 잿더미가 됐고, 코알라는 사실상 기능성 멸종 상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 같은 참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핑크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소방관들을 위해 한화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호주 출신 스타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반 부부도 같은 금액을 내놨다.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다고는 밝히지 않았으나 자신이 기부한 세 곳의 이름을 밝혔다. NSW주 소방방재청과 호주 적십자, 그리고 호주 야생동물들을 위한 단체인 와이어스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엘튼 존은 각각 약 11억 원을, 셀레나 고메즈는 약 3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샘 해밍턴, 공효진, 송가인 인스타그램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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