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란 "블랙박스를 제조사나 미국인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
우크라이나. / 위키백과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로켓 공격을 한 날, 테헤란에서 출발하던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며 격추 관련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기준) CNN 등 복수의 외신은 "이란 당국이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제조사인 보잉사와 미국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란 민간항공국 대표인 알리 아베드자데흐는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이란은) 블랙박스를 제조사(보잉사)나 미국인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추락 원인을 밝히는데 몇달 또는 심지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라면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그 과정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란 수도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희생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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