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8일 오후 예고편을 공개한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넘버원 거짓말쟁이 주상숙이 한순간에 거짓말을 잃고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인생 최고의 위기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누구나 행복한 세상’, ‘누구나 부자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직,소신,봉사,신뢰’로 일하는 서민의 일꾼인 척하지만, 사실은4선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라면 대국민 뻥도 불사하는 인물.

“한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라고 외치며 어디서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일삼던 주상숙이 할머니 김옥희의 “전국민이 다 아는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되게 해주세요”라는 간절한 기도로 인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상황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못 말리는 주둥이가 터진다!’라는 카피처럼 라디오 생방송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거나, 지나치게 솔직해선 안 되는 상황에서 원치 않게 속마음을 말하게 되는 상황들은 주상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의 폭탄 발언을 막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과, 무차별적인 팩트 폭격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는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 그리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 봉은호까지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합세해 펼쳐낼 코믹한 활약에 대한 기대 역시 고조시킨다.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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