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재능기부 ‘활발’
카드사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재능기부 ‘활발’
  • 권이향 기자
  • 승인 2020.01.10 14:00
  • 수정 2020-01-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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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동호회 통해 소외계층 다방면 지원 나서
금융교육·베이킹·수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주부 등 일반인도 참여
/픽사베이
신용카드사 임직원들이 다방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있다. /픽사베이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신용카드사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여신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러브팩토리(Love Factory)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러브팩토리 봉사단은 현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 중이다. 주로 장애인,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성북구에 위치한 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를 방문해 소아암 아동을 위한 키즈 베이킹 수업 진행 및 보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신한카드 봉사동호회 중에서는 작은 손가락의 활동이 눈에 띈다.

작은 손가락은 지난 2017년 6월 처음 결성 된 수화동호회로 청각장애인의 금융 교육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농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제공하거나 수어문화제 등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청각장애인 90명을 초대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일반상영관에서 제공되는 한국영화를 보기 힘든 청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사로 음성해설과 자막을 넣은 콘텐츠를 상영해 청각, 시각장애인도 도움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작은 손가락 회원은 그동안 연습한 수어 실력으로 자체 제작한 ‘깨알정보-분실신고’편을 상영해 관람객들에게 금융지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호회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수어를 익히는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임직원들이 지역, 부서별로 봉사팀을 구성해 현재 활동 중인 봉사팀 만 80여개에 이른다. 각 봉사팀은 매월, 격주 등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요리, 청소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사내 동호회 역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축구 동호회의 경우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 교실을 개최하는 한편 축구 관련 용품을 직접 지원했다.

프라모델 동호회와 캠핑 동호회도 소외계층, 새터민,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함께 프라모델을 조립하거나 캠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내 최초로 20여명 규모의 해외봉사단을 꾸려 미얀마 양곳에서 교실 증축을 지원하며 현지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일일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BC카드는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빨간밥차 봉사단은 BC카드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함께 선발하며 각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대학생, 주부 등 일반인도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한다.

봉사단은 지난해 9월 서울 도봉구 지역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 400여명을 초청해 건강식과 쌀, 고추장, 라면 같은 생필품을 함께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법률 상담을 무료도 진행했으며,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다 보니 회사차원에서 진행하는 기부금이나 일회성 같은 봉사활동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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