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델, 또 배우로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맥스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4일 열리는 내한 공연에서 맥스는 다채로운 무대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 삼성 기어 S2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퍼펫티어'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아티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5억 회가 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앞날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맥스는 K팝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고로 열정적이라는 한국 팬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감이다.

-첫 내한 공연이다.

"아직까지 한국에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런데 방탄소년단, 데이식스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내 음악에 관심을 가져줬다. 그들의 고향이자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한국에서 공연을 꼭 하고 싶었다."

-티켓이 전석 매진됐는데.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들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일 가운데 하나다."

-공연 외에 한국에서 꼭 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면.

"같이 음악을 하던 친구들이 몇몇 한국에 있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 피부 관리도 받고 싶고 한국 현지 음식도 먹어 보고 싶다. 그런데 많은 걸 해 보고 싶은 만큼 한국에 오랜 시간 머무를 예정이 아니라 조금 아쉽다."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커리러를 시작했다. 이 경험이 뮤지션 활동을 하는 데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실제 공연을 통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만큼 좋아하는 게 없다. 연극적인 경험 전체를 통틀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관심은 모두 브로드웨이 활동에서부터 이어져 왔다. 그런 경험을 통해 관객들에게 노래가 어떻게 들려질지, 어떤 부분을 함께 따라 불러 주실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수 겸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곡을 쓰거나 음악 작업을 할 때 어떤 영향을 주나.

"곡을 쓸 때는 배우의 감정이 들어가지 않지만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때는 많은 영향을 준다. 노래를 가지고 또 하나의 스토리를 담아낸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거의 내 모든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경험과 그 동안 만나왔던 실제 인연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후디 알렌, 조이 배드에스, 오디언, 노아 사이러스, 퀸 나인티투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왔다. 앞으로는 어떤 작업을 또 해 보고 싶나.

"감정과 노래의 스토리가 일치한다면 장르, 협업 아티스트, 프로덕션 스타일에 제한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팬 분들과 내 자신에게도 다음 발매 앨범에는 어떤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하게 될까라는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갖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컨트리 음악에서부터 한국 버전의 음악, 그리고 퓨처 펑크 리믹스와 같이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작업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정국과 내한 때 만나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지난 몇 년 간 정국이 내 노래 몇 곡을 소개해 줬다. 그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고 영광스러웠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를 좋아한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해 보고 싶은 K팝 가수가 있다면.

"나는 K팝을 좋아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데이식스, 몬스타엑스, 블랙핑크를 좋아한다. 이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

-맥스의 첫 내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한국에서 첫 번째 공연이다. 한국 팬 분들과 만나는 게 너무 기대된다. 첫 공연인 만큼 정말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 색소폰 연주자, 드러머도 이번 투어에 함께 참여한다. 정말 최고의 공연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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