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 대표는 "경자년 새해의 시작에 데이터 3법 통과 소식을 듣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동시에 데이터 산업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뱅크샐러드는 2020년을 데이터 산업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을 대변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혜택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금융당국, 그리고 정치권이 힘을 합쳐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아 주신 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3법'은 지난 2018년 11월 법안이 발의됐다. 그동안 국내 빅데이터 산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침체됐던 게 사실이다.

개인정보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데이터 3법' 중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 개인을 알아보지 못하게 처리한 개인신용정보, 즉 '가명 정보' 개념을 도입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데이터3법 통과로 뱅크샐러드, 토스,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사업자들은 은행이나 카드, 통신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핀테크 사업자는 정보권리가 있는 개별 금융사에 고객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일일이 접속해 내역을 스크래핑(긁어오는) 방식으로 가져왔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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