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가수 박완규가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박완규가 중학교 시절 은사인 박성영 선생님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박완규는 과거 박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극심한 생활고로 금전적 도움을 받은 뒤 죄송한 마음이 들어 연락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을 부를 때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벌었다"며 "계약을 잘못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돈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게 돈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드렸다"며 "제대로 설명도 못 드리고 그런 전화를 한 게 죄송해 다시는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방송에서 은사와 재회한 박완규는 과거의 무례를 사과했다. 이에 박 선생님은 "완규야 고생 많았다"며 "네가 자랑스럽다"고 그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완규는 지난 1997년 그룹 '부활' 5집 앨범 '불의 발견'을 통해 데뷔했다.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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