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49일 리얼 환생스토리 '하이바이, 마마'가 베일을 벗었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극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10일 세상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특별한 비밀이 담긴 4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애틋한 그리움을 포착한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서우진 4인 포스터는 또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범해서 더 소중한 가족의 한때를 담아낸 듯한 포스터 속 네 사람은 행복으로 충만하다. 하지만 엇갈린 시선은 네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딸 조서우(서우진)에게 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조강화와 오민정(고보결). 하지만 조서우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다. 조강화의 곁에서 딸과 비밀스러운 눈 맞춤을 나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환한 미소가 흥미롭다. 해맑은 얼굴마저 닮은 두 모녀의 붕어빵 케미가 보는 이들의 애틋하고 따뜻한 감성을 자극한다. 둘만의 비밀스러운 대화 위로 ‘쉿! 내가 보고 있는 건 비밀이야’라는 문구가 특별한 이 가족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김태희가 연기하는 차유리는 긍정 매력의 소유자지만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머물고 있는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다. 그런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하늘에서 49일간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환생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규형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로 분한다. 첫사랑이자 아내였던 차유리와 사별 후 성격마저 변해버린 인물.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조강화 앞에 생전의 모습 그대로의 차유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고보결은 절망에 빠진 조강화에게 찾아온 두 번째 가족 오민정으로 분한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성격으로 애정 표현은 서툴지만 차유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딸 조서우에게 최선을 다한다. 고스트 엄마 김태희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와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이규형, 고보결이 어떤 따뜻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하바마’ 제작진은 “고스트 엄마 차유리, 그리고 정 많고 사연도 많은 귀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중함’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이 특별한 가족과 그려나갈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사진=tvN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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