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부모들 "애들한테 인육 동영상 보여준 원어민 기사 보셨어요?"
세종시 어학원.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세종시 어학원 인육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는 사설 어학원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남양주 지역 중심 커뮤니티 '별내맘'에는 "애들한테 인육 동영상 보여준 원어민 기사 보셨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세종시 유치부 어머니들 엄청 고민이 이시겠다"라며 "별내엔 그 프랜차이즈가 없는데 옆 동네에선 엄청 인기라 들어가기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학부모들은 "인격형성이에 너무 중요한 시기인데… 혹시 사립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들은 믿을만할까?", "낮엔 유치부 초등부, 밤엔 이태원 홍대 클럽… 다음날 지각, 결석 원어민 고용하지 않는 이유", "이제 다 드러나야 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대안학교, 영유에서 일하는 원어인 샘들 교육 관련 학위/티칭 자격증 없이도 다 고용하기 때문에, 고름이 모이고 모이는 것. 게다가 백인이라면 티칭 경력 1도 없는 분도 외국에서 모셔와서 고용한다. (영어를 말할 수 있다는 것 하나로, 아이들의 안전과 인성과 교육과 시간을 책임지는 교사를 할 수 있다니.. 참.. )"라고 말하는 등 걱정과 공분을 감추지 않았다.

대전 도안맘 카페에서도 이날부터 같은 내용의 글이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미국이었으면 처벌 쎄게 받을텐데 한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8일 세종시 한 어학원에서 캐나다 출신 A 씨가 수업 도중 사람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엽기적인 동영상을 미취학 아동들에게 보여준 사실이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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