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영표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가 안정적으로 적응·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추진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사업’은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외국인 사회통합 및 인식개선, 외국인주민 문화·체육행사, 외국인 노동자 의료·법률·노무 상담 등 권익증진, 나라별 지역 커뮤니티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사업’은 2억원을 들여 고려인 대상 세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자립 커뮤니티 구성·운영을 지원하고, 8천만원을 투입해 고려인 동포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 독립운동 역사콘서트, 홍보동영상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의정부시 청사로1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4층)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해당 공모사업 수행이 가능한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외국인정책과(031-8030-4672)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내·외국인 간 상호이해와 화합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민선7기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역량과 열정을 갖춘 기관 및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전국 대비 34%)과 고려인(전국 대비 38%)이 거주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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