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스코, 퇴직자 사찰 의혹
세스코 측 “절대 그런 일 없다”
세스코가 퇴직자를 대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뉴스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퇴직자들을 사찰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MBC에 따르면 세스코가 회사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몇 분 단위로 감시하고, 사찰 문건을 작성했다.

감시 문건 이름은 ‘동향 조사 보고서’로, 세스코의 시장조사팀이라는 곳에서 맡았으며 감시대상으로 기록된 대상은 모두 58명에 이들은모두 세스코의 전직 직원들이었다.

세스코 측 보고서에는 퇴직자의 성명과 주민번호,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세스코의 사찰은 퇴직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직자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뤄졌다고 M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세스코 측은 MBC에 "사내에 '시장조사팀'이라는 조직은 없으며, 따라서 사찰 보고서가 작성될 일도 없다"면서 사찰과 사찰팀의 존재 자체를 모두 부정했다.

그러나 MBC에 따르면 세스코의 담당 부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사찰보고서를 임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장은 보고서를 사내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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