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기생충'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앞서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기생충'이 만약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경우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영화 '마티' 이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함께 모두 받은 최초의 영화가 된다.

'기생충' 외에 이승준 감독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기생충'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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