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장세 잇는다" 벤츠, 올해 신차 15종 출시, 스타트업 맞손 집중
"지난해 성장세 잇는다" 벤츠, 올해 신차 15종 출시, 스타트업 맞손 집중
  • 강한빛 기자
  • 승인 2020.01.14 14:52
  • 수정 2020-01-14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달성... 올해 15종 공격적 신차 투입 및 스타트업 발굴 집중

 

안전실험 차량 'ESF'를 설명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강한빛 기자
안전실험 차량 'ESF'를 설명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강한빛 기자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5년 연속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킨다. 더불어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서울을 포함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지난해(2019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20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디지털 하우스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혁신은 벤츠의 핵심 DNA로 지난해 이곳 EQ Future 전시관에서 어디에서나 창의적인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올해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통해 이동 수단을 통한 사람들 간의 연결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4년 연속 수입차 분야 1위를 지켰다.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가 역대 최다인 7만8133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0.4% 성장했다. 이 기간 E-클래스가 총 3만9788대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고 C-클래스, GLC, CLS 등 모델도 골고루 좋은 판매 성적을 거뒀다.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한국에서 벤츠는 2014년부터 연평균 17% 성장해왔다"며 "지난해 벤츠의 글로벌 승용 부문에서 한국은 5대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벤츠는 이 같은 성장세를 잇기 위해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와 EQ, AMG, 마이바흐 등 서브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15종을 선보인다.

벤츠는 ▲A-클래스 세단 ▲뉴 CLA 신차가 나오고 ▲E-클래스에서 쿠페·카브리올레 등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에서는 ▲GLA ▲GLB ▲GLC 등 모델을 새로 투입한다.

최고급 리무진 브랜드 마이바흐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SUV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등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AMG는 ▲AMG GT C ▲AMG GT R 모델 등의 신차를 국내 최초로 투입한다. 더불어 ▲AMG GT 부분 변경 모델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전동화 모델로는 전기차 EQ 브랜드에서 총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벤츠는 이날 안전실험 차량 'ESF'를 처음 공개했다. 벤츠는 미래 핵심전략으로 C(Connected, 연결·스마트화), A(Automous, 자율주행), S(Share&Service, 공유화·서비스화), E(Electric, 전기 동력화)를 제시한 바 있는데, ESF는 그중 A(자율주행)에 해당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에어백, ESP 등 안전기술 관련기술은 벤츠가 먼저 제시하면 다른 기업들이 표준으로 적용하는 등 벤츠는 안전 기술에 있어 선두두자의 자리를 지켜왔다"라며 "벤츠는 안전 부문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사고없는 주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ESF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사용을 요하지 않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해당 부품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나아가 ESF는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을 걸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벤츠는 올해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국내에서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한국에서 세계 7번째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하게 기술 확대에 나선다.

벤츠는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츠는 올해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모든 전동화 모델 출고 과정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며 친환경 충전 환경 조성에 나선다. 오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성 달성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의 역할에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국에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추가하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치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지 않겠지만, 올해는 고객 만족, 네트워크 확대 등에 노력하면서 고객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선두두자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