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최초 녹색인증 획득
녹색기술인증 획득한 녹차 성분 개발, 새로운 카테킨 조성물 완성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이 녹색기술제품 인증에 성공했다. /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한스경제 변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바이탈뷰티'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메타그린 제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GTP-19-01505)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소재 제조 신기술(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녹색기술이 제품에 적용되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 이번에 획득한 '녹색기술제품 인증'이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필(必) 환경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녹차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카테킨 등의 유효 성분을 추출한 이후 남은 녹차 부산물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아 매립 또는 소각하여 버려지는 상황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에 카테킨을 추출하는 과정 중에 나오는 녹차 부산물에서 새로운 유용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하여 녹차 부산물에서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1차 추출을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은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 이상 감소시켰고 효율적인 저에너지 공정으로 환경 유해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바이탈뷰티 브랜드와 아모레퍼시픽의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끊임없는 녹차 효능 연구와 개발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하고 제품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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