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인류는 지난 70년 동안 '뉴런'에 대해 두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간주했다.

14일(현지 시간 기준) 신경 과학자 셸리 팬(Shelly Xuelai Fan) 박사가 과학 전문 매체 싱귤래러티허브(SingularityHub)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최근 과학계 연구 결과, 뇌피질의 표피에 위치한 뉴런은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을 유지하도록 독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셸리 팬 박사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뉴런이 AND 및 OR과 같은 논리 기능만 작동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 복잡한 계산에는 전체 네트워크가 필요했다"라며 "뉴런의 입력 케이블에서의 활동은 단일 뉴런과 완전히 다른 규칙을 사용하여 복잡한 논리 연산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셸리 팬 박사는 수많은 동물 중 유독 인간의 지능이 발달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신경 과학자들은 우리의 엄청나게 복잡한 피질이 지적 능력에 기여한다고 생각해 왔다"라며 "사실, 딥 러닝은 피질 뉴런에 내장된 계산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뇌종양과 간질 환자의 수술로 제거된 뇌 덩어리에 기록된 현재의 딥 러닝 방법은 '뇌의 계산을 복제하는 표면을 긁는 것' 뿐이다"라며 "AI 시스템이 새로 발견된 알고리즘을 통합 할 수 있으면 훨씬 강력해질 수 있다. 딥 러닝 알고리즘을 개선 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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