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하남시가 오는 4월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78억여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3천135㎡, 연면적 7천144㎡,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청소년수련관은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연계한 자유학년제 진로지원, 청소년 진로캠프, 진로체험활동은 물론, 4차산업 기반 하남형 인재육성을 위한 드론·VR·3D제작 과정과 클라이밍, 농구, 풋살 등의 스포츠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 개인방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청소년들의 욕구를 반영해 미디어 제작, 촬영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수련관 내에는 실내집회장, 미디어실, 파티룸, 스포츠교실, 쿠킹스튜디오, 체육관, 동아리실, 자치활동실, 밴드 및 보컬연습실, 클라이밍장, 코인노래방, 카페 등을 조성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및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청소년수련관이 눈길을 끄는 점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수련관운영위원회 위원 중 30% 이상을 청소년으로 구성하고, 청소년 관장제, 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정책 결정 및 실행 과정에서 직접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3월부터는 수련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프로그램 희망자에 대한 수강생 모집이 이뤄지게 되며, 4월 말 개관과 동시에 본격 운영되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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