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성남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해 청년들의 책 읽기를 장려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본 만 19세에게 2만원 상당의 ‘도서 구매 전용’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도입 이후 8개월간(2019년 5~12월) 지역 내 14곳 공공도서관과 26곳 공립작은도서관을 이용한 만 19세의 도서 대출 권수를 집계한 결과 청년들이 1만7천780권(월평균 2천223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2018년 5~12월) 19세 청년들이 9천605권(월평균 1천201권)의 책을 빌려본 것과 비교하면 1.85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시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서관을 확충(복정도서관 29일 개관, 위례도서관 4월 개관)해 독서 생활화 여건을 조성한다.
첫출발 책드림 사업 수혜 대상자(2001년생)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과 신분증, 도서대출 확인증을 가지고 성남시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 도서관지원과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한 권의 책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면서 첫출발 책드림 사업으로 청년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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