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샤 수분크림, 보습력 부분 가성비 1위
비오템, 수분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
미샤에서 판매하는 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 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한스경제 변세영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분 크림 중에 ‘미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수분 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력과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수분 블렌딩 크림),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CNP(듀얼-밸런스 워터락 모이스트 크림)다.

평가 제품의 10㎖당 평균 가격은 7047원이었다. 이니스프리 제품이 10㎖당 14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오템이 1만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의 가격은 최대 7.4배 이상 차이가 났다.

보습력 평가는 제품을 바른 뒤 각각 30분, 4시간 뒤에 진행됐다. 수분 크림을 바르고 30분이 지난 뒤 피부의 수분 함유량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한 등급을 나타냈다.

그런데 4시간이 지난 뒤 보습력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더페이스샵·미샤·비오템·아이오페·키엘 등 5개 제품은 4시간이 지난 뒤 보습력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닥터자르트·이니스프리 등 2개 제품은 '양호' 수준을 보였다.

보습력 부분에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미샤’의 수분크림이 뽑혔다. 4시간 후 보습력이 '매우 우수' 했고 10㎖당 가격도 40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해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받았다.

수분감 평가에서는 비오템 제품이 가장 높은 4.12점을 받았다. 텍스처 발림성은 마몽드 제품이 4.6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크림을 바른 후 피부에 남아있는 잔여감은 더페이스샵(3.06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분감은 아이오페(3.62점)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느껴지는 것으로 평가됐고, 끈적이는 촉감은 미샤(3.4점)가 가장 높았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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