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최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휴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간편하게 즐기는 홈캉스부터 가까운 근교 나들이, 산과 바다로 떠나는 리얼 바캉스에 쓰이는 IT 기기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모습이다.

■ ‘홈캉스’엔 빔과 스마트밴드로

여의치 않는 휴가 일정으로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홈캉스(Home+Vacance)족’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는 IT 기기가 제격이다.

LG전자의 미니빔 TV ‘PH450U’는 33cm 앞에 80인치의 화면을 띄워주는 프로젝터다. 내부 거울을 통해 빛을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및 노트북 영상을 무선으로 연결해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미니빔 TV를 활용하면 평소에 미뤄뒀던 드라마나 영화를 안락한 공간에서 감상하며 편안한 나만의 홈캉스가 완성된다.

▲ 챰 바이 삼성.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챰 바이 삼성’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겨냥한 스마트밴드다. 삼성 스마트폰의 피트니스 앱 ‘S헬스’와 연동해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 주말 간편히 근교 나들이엔 주변 기기를

가볍게 떠나는 근교 나들이는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선사한다.

‘피킷(PICKIT)’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프린터다. 나들이에서 자유롭게 찍은 사진 중 원하는 것만 바로 뽑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 피킷. 한국후지필름 제공

염료승화방식을 통해 디지털기기 속 사진을 선명한 화질로 출력하고 방수 및 지문방지 기능으로 사진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피킷 앱을 활용해 콜라주 기능, 스티커 및 글자 삽입, 템플릿 배경 설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을 꾸밀 수 있다.

LG전자의 ‘PH1’은 190g의 가벼운 무게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야외에서도 이어폰 없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3시간 충전 시 5시간 연속 재생 가능하며 스피커폰 기능으로 음악을 듣는 중에 전화가 올 경우 스피커로 통화도 가능하다.

■ 차 타고 떠나는 ‘리얼 바캉스’엔 배터리부터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리얼 바캉스에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사수하기 위한 보조배터리가 필수다.

샤오미가 새롭게 출시한 ‘1만mAh 보조배터리’는 기존 모델보다 42% 감소한 두께와 223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완충까지 일반 충전보다 충전시간이 25% 절감되는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 샤오미 보조배터리. 샤오미 제공

삼성전자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IconX)’는 연결선을 없앤 신개념 무선 이어폰이다.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장시간 이동이나 레저 활동 시 적합하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IT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사진 인화, 영화 감상 등 IT기기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는 휴가 풍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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