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미스터트롯'이 리얼한 트로트 대첩을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3회에서는 101팀 중 마스터 예심전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장르별 팀 미션’ 경연을 펼치며 1억 원 상금의 트롯맨 쟁탈전에 박차를 가했다. 현역부부터 유소년부까지, 각 팀별로 하나의 장르를 선택해 팀원들끼리 협력과 조화를 이뤄 완성된 무대를 선보이는 합동 미션을 수행했다.

본격 경연에 앞서 마스터들은 “팀 미션이기 때문에 팀이 하나가 된 모습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면서도, “사실 팀 미션에서야말로 개개인의 실력이 더 잘 보인다. 알고 보면 잔인한 개인전이기도 하다”고 팀 미션을 펼치는 취지와 심사 기준을 전해 참가자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번 ‘미스터트롯’은 각지에서 몰려든 실력파들이 대거 참여한 덕에 예심전에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가 줄줄이 탄생하는 등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이 펼쳐졌던 상황이다. 이에 참가자들은 필사의 각오를 다지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발로 뛰어 의상 공수를 해오는가 하면 직접 편곡에 참여하거나 아크로바틱, 공중돌기처럼 고난도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가창력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러한 참가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인해 본선 1라운드는 더욱 강력해지고 화려해진 트로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마스터 김준수는 “이 팀 그대로 데뷔시켜도 될 정도로 완벽했다”며 “소름이 돋았다”고 감탄했고 장윤정 역시 “바로 라스베이거스에 올려도 될 멋진 쇼”라며 “내 픽이 또 바뀌었다”고 극찬을 전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작진은 “‘예심전은 말 그대로 예고편에 불과했다. 본선 라운드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영예의 ’미스터트롯‘ 타이틀을 달게 될, 새로운 스타 탄생의 과정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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