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지수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7.42포인트(0.92%) 오른 2만9297.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7.52포인트(0.84%) 상승한 3316.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4포인트(1.06%) 급등한 9357.13에 장을 마쳤다.

앞서 발표된 뉴욕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되는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며, 대만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기준 11개 업종 모두 상승했으며, IT와 산업재, 자유소비재 업종이 S&P500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또한 전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가 6.6% 가량 급등하며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일간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2251.6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35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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