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A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18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번리-레스터(7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3.54%가 원정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4.95%로 나타났고, 홈팀 번리의 승리 예상은 11.52%로 집계됐다. 

레스터가 번리 원정을 떠난다. 리그 순위에서 레스터와 번리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레스터는 현재 리그 3위(14승 3무 5패)에 올라 있고, 번리는 하위권인 15위(7승 3무 12패)에 처졌다. 

레스터는 여전히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사우샘프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해 맨체스터 시티(15승2무5패)에게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제이미 바디와 제임스 매디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다. 

반면 번리는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1일 본머스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펼쳐진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첼시전에서 모두 패했다. 22경기에서 37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부실한 수비가 부진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도 레스터는 번리에 앞선다. 이번 시즌 진행된 한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2-1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무의 성적을 거둬 우세함을 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레스터가 객관적인 전력과 함께 상대전적에서 우세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토토팬들의 기대와 같이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리그 8위(8승 6무 8패) 토트넘도 55.42%의 투표율을 얻어 17위(5승 7무 10패) 왓포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왓포드의 승리 예상은 각각 23.74%와 20.84%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징계, 해리 케인의 부상 등 연이은 악재를 만나면서 리그에서 2연패로 부진했지만,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재경기에서 2-1로 승리해 32강 고지를 밟았다.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왓포드를 상대로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안방경기를 앞두고 있는 브라이턴&호브앨비언(55.29%)와 아스널(55.13%)도 50%대 투표율이 집계돼 이번 승부에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바르 원정을 떠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예상은 78.51%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과 에이바르의 승리 예상은 각각 13.39%와 8.10%로 나타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 펼쳐진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지만, 리그에선 3위(9승 8무 2패)에 올라 있다. 또 리그 최저 실점(12골)을 기록하고 있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리그 16위(5승4무10패)에 머물고 있는 에이바르가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한 데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2019-2020시즌(1승) 및 지난 2018-19시즌(1승 1무)에도 우세함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아틀레틱 빌바오(76.77%), 비야레알(75.06%), 발렌시아(71.93%)도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얻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졌다. 

이번 승무패 3회차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발표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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