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방송인 이재용이 위암 투병 중 늦둥이를 갖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17일 방송하는 MBN '모던패밀리' 47회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이재용이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해 평범한 듯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한다.

올해 50대 중반인 이재용은 지금의 아내와 2010년 재혼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재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처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재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히며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계기와 늦둥이 아들을 갖게 된 사연 등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특히 그는 재혼한 다음 해인 2011년 위암 판정을 받아 생사의 기로에 섰지만 “당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아내의 소망에 운명처럼 늦둥이 아들을 갖게 됐다고 전한다. 이재용은 “당장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이를 갖자는 아내의 말에 너무나 놀랐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늦둥이 아들 덕분에 이재용은 건강을 되찾아 지금은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7세 아들과 온몸으로 놀아주는 부성애를 발휘 중이다.

제작진은 “순탄한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보이는 이재용에게 남모를 아픔과 사연이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던 패밀리’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은 물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평범한 듯 특별한 이재용 가족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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