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 눈치게임 시작"…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진행
"면세점업계 눈치게임 시작"…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진행
  • 변세영 기자
  • 승인 2020.01.17 17:48
  • 수정 2020-01-1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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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상 면적 1만1645㎡ 기준, 면세점 8개 사업권 입찰 시작
인천공항 면세점 / 사진 = 연합뉴스
인천공항 면세점 / 사진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첫발을 떼면서 국내 대기업 면세점 업체들 사이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천공항공사는 제1 터미널의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올해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총 8개 사업권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권은 대기업 사업권 5개, 중소·중견사업권 3개 등으로 구성된다. 총 대상 면적은 1만1645㎡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권별로 평가를 거쳐 최고 득점을 기록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계약자가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심사 승인을 받으면 최종 운영사업자로 확정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상품·브랜드 구성,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과 입찰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 업체를 선정한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인천공항은 국내 최대규모 공항 면세점이라는 인식과 동시에 전 세계 매출 1위 공항 면세점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이번 입찰에는 기존 사업자인 신라·롯데·신세계면세점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두타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사들인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를 내달 27일까지 제출한 뒤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