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일본계 어머니·주일 미군 아버지 사이서 태어나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과 함께 그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이 논란이다.

뉴욕타임스 등 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외신 기자들과 만나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미 해군 태평양 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2018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지난 17일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외신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 낙관주의는 긍정적이지만, 낙관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민 통일 부대변인은 "대북 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내정 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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