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이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연경(32)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김연경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쉴 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다 소속팀에 복귀하게 됐다"며 "복근 부상으로 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돼 마음이 무겁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벌어진 도쿄 올림픽 아시아예선 카자흐스탄전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며 태국과 결승전에 나섰고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올림픽 본선행을 견인했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6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고 따라서 김연경은 소속팀에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김연경은 자신의 몸 상태와 관련해 기침을 하거나 움직이면 미세하게 통증이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터키 현지에서 소속 팀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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