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잔류하는 김태군(오른쪽).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19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포수 김태군(31)이 원래 소속팀인 NC 다이노스에 머무른다.

NC는 18일 "김태군과 4년 최대 1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원에 옵션 총액이 4억 원이다. 김종문 NC 단장은 "김태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은 다이노스의 전력 강화에 필요하다. 팀과 선수가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해 왔고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나눈 협상이었다"며 "잘 기다려준 태군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태군은 NC 창단 멤버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주전 포수로 활약하다가 2017년 시즌 후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했다. 이후 NC가 2019년 시즌을 앞두고 FA로 대형 포수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김태군은 주전 자리에서는 밀렸으나 군 복귀 후 백업 포수 역할을 수행했다.

김태군은 "창단부터 함께한 다이노스에서 다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보다 값진 선수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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