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46에서 대결하는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도널드 세로니. /UFC 트위터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UFC 246 웰터급에서 맞붙는 코너 맥그리거(32)와 도널드 세로니(38)가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맥그리거와 세로니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46 웰터급 메인이벤트에서 대결을 벌인다.

대회에 앞선 지난 16일 오전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맥그리거는 “세로니를 존경한다. 팬들을 흥분시킬 환상적인 UFC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맥그리거는 그러나 곧바로 상대의 심기를 건드렸다. 맥그리거는 “세로니를 상대하는 것은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 그를 녹아웃 시킬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세로니는 “맥그리거는 UFC 두 체급(패더급, 라이트급)의 챔피언으로서 그와의 결투는 내 격투기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도발에 대해선 “그가 나를 쉬운 상대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알파벳 학습지(hooked on phonics)를 챙겨와야 할 것이다. 과연 내가 170파운드 체급에서도 ‘모험심 없는 파이터’인지는 경기 당일 확인해 보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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