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18일(한국 시각) 열린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에서 왓포드와 득점없이 비겼다.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또 다시 침묵했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4경기(2무 2패)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브라이튼전 이후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승점 31(8승 7무 8패)로 7위에 머물렀지만 향후 경우에 따라 10위 안팎까지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도 생겼다. 왓포드는 승점 23(5승 8무 10패)으로 한 계단 도약한 16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의 발끝도 무뎠다. 그의 연속 무득점 행진은 어느새 '7경기'로 늘었다. 12월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첼시전에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한 그는 퇴장 징계 후 가진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두 경기와 지난 12일 리버풀전에 이어 이번에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몸을 풀었다. 전반 30분과 후반 16분에도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그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기회를 날린 손흥민은 결국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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