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진이 팽팽한 기운이 감도는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4회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20.6%(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시청률 19.9%, 2049 시청률 7.4%, 순간 최고 시청률 21.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안효섭과 김민재의 스틸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두 사람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각각 먹고 살기 위해 외과 전문의가 된 '수술 천재' 서우진과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우며 마음까지 뜨거운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고 있다. 돌담병원에 새로 들어온 서우진과 돌담병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진국 박은탁의 조합은 매 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안효섭과 김민재가 그동안 보였던 다정하고 따스한 분위기와는 달리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스틸은 극에서 의국으로 찾아온 박은탁이 서우진에게 대화를 건네고 있는 장면. 진중한 표정의 박은탁이 입을 열고 대화를 시작한 가운데 서우진은 충격과 당혹스러움이 교차된 표정으로 박은탁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장면은 지난 해 11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촬영 시작 전부터 한 켠에 나란히 선 채 대본을 읽으며 장면에 따른 서우진과 박은탁의 감정선을 준비해나갔던 상태. 격한 감정의 고조가 드러나지 않게 무덤덤한 듯 설전을 주고받는 장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대사를 이어가고자 몇 번이고 연습을 반복하며 연기 합을 맞춰나갔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돌담병원 내에서도 색깔이 많이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안효섭과 김민재의 '꿀조합 연기 호흡'이 드라마의 몰입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김사부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효섭과 돌담병원 지킴이로서 노련함을 드러내는 김민재가 어떤 이유로 독대를 하게 된 것일지 이번 주 방송 분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 5회는 20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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