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하남시가 지난 17일 민·관 협력 프로젝트 ‘쿨루프 하남’ 사업을 위해 현대건설㈜, ㈜KCC와 손을 맞잡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쿨루프(Cool Roof) 하남’ 사업은 하남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체사업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자원봉사 및 기부)과 연계하여 에너지소외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노후건축물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주는 사업이다.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게 되면 여름철 건축물 실내온도가 4~5℃정도 감소하여 30~4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와 ㈜KCC가 하남시에 사업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대상건축물을 발굴·선정하고, 소유자(세입자) 동의절차 등 모든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또 현대건설㈜는 자원봉사를 통한 차열페인트 도색을, ㈜KCC는 차열페인트 시공과 관련된 자재 및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시기는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동절기 이후부터 폭염 및 우기 전까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단순히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하절기 건축물 실내외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민관 협업으로 하절기 에너지소외계층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냉방에너지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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