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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19일 전국 곳곳이 고농도의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숨쉬기가 힘들겠다.

특히 오후 들어 중부권·서남부권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9㎍/㎥를 보였다. 이는 '보통'(16~35㎍/㎥) 단계에 해당한다.

이날 경기 남부, 충북,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늦은 오전부터 서쪽 지역으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깥 활동을 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이후로도 전 권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머물면서 바람이 잔잔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다음주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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