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장 208㎝ 장신, 리바운드 강점
포워드ㆍ센터 모두 소화 가능
제임스 톰슨. /EMUHoops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포워드 델로이 제임스(33)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제임스 톰슨(25)을 영입했다. 시즌 후반기에 꺼내든 외인 교체 카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삼성이 기타 사유로 제임스의 자리를 톰슨으로 대체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임스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33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6분10초를 뛰고, 7.5점, 4.2리바운드, 2.3어시스트, 1.2스틸, 0.8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동료 닉 미네라스(32)가 33경기 평균 24분06초 출전에 19.6점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활약한 것과 대조된다.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외인이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삼성의 전체적인 경기력도 하락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 뛰어들 톰슨은 미국 이스턴 미시간 대학 출신으로 포워드, 센터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다. 대학 무대에서 통산 1000득점, 1000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다. 이스턴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에 나온 그의 신장은 6피트 10인치로 약 208㎝다. 높이가 좋아 리바운드에서 장점을 보인다.

019-2020시즌 이탈리아 프로농구 2부리그 포데로사 팔 몬테그라나로에서 18경기에 나와 평균 31분2초를 뛰고 13.4점, 9.9리바운드, 0.7어시스트, 0.4스틸 기록을 남겼다. 톰슨의 합류로 삼성은 높이를 보강했다. 골 밑 수비는 물론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삼성의 또 다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톰슨의 데뷔전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질 서울 SK 나이츠와 ‘S-더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상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