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마틴루터킹 데이 맞아 휴장,
트럼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조연설 예정,
다우지수, 지난 11월 말 대비 약 1,184 상승
30,000선까지 2.2% 남겨둔 상황
뉴욕증시. / 위키백과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21일(한국 시간 기준)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를 맞아 휴장했다.

마틴루터킹 데이, 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 기념하는 미국 공휴일
마틴루터킹 데이는 지난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로 잘 알려진 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그의 인권 운동은 흑인 등 미국 내 소수민족의 선거 권한을 보장하는 1965년 '투표권 법' 제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앞서 미국은 1870년 흑인 남성의 투표권을 인정했지만,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흑인 등 소수민족은 여전히 투표 권리 행사를 차별 및 금지당했다. 이들은 1965년 '투표권 법'이 통과된 후, 비로소 본격적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투표권법 제정 3년 후인 1968년 마틴루터킹은 극우파 백인에게 살해당했지만 이후 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어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정부 당시 1월 20일(미국 시간 기준)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트럼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참석해 경제 성과 과시할 듯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복수의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협상,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등 자국 경제 성과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지수, 30,000선 고지까지 2.2%만 남은 상황
최근 뉴욕증시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18일(한국 시간 기준)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29,348.10에 거래를 마쳤다. 2019년 11월 28일까지 유지된 28,164.00선보다 무려 1,184.10씩이나 상승했다. 현재 30,000선 고지까지 단 2.2%를 남겨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급격하게 상승한 뉴욕증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현지 경제 전문 매체 CNBC방송은 "연초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편이지만 지금은 증시가 너무 뜨겁다"라고 말면서 "시장이 과도한 낙관론에 치우쳐있다"라고 지적했다. 증시 분석의 권위자인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역시 "다우지수가 조만간 30,000을 도달하겠지만 이후로는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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