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괜히 ‘배구계의 메시’가 아니었다.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한국여자배구의 첫 승을 견인했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이겼다. 역대 한일전 50승(86패)째이자, 올림픽 무대 한일전 세 번째 승리(7패)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5위 일본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A조 6개팀 가운데 4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레프트로 나선 김연경은 고비마다 해결사를 자처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상대 에이스인 기무라 사오리를 압도했다. 사오리는 12득점에 그쳤다.

김연경의 뒤는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받쳤다. 양효진은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4개 등 21득점하며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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