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올해 수원시의 교통 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한다. 이로써 수원시는 ‘경기 남부 교통의 중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수원시에는 수인선 수원 구간과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또 지난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8월 개통 예정이다.
그 중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 전철역은 2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역은 경기 남부지역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먼저 오는 9월에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7.7㎞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를 임시개통했다.
이밖에도 시는 입북동 벌터에서 강남아파트(금곡동)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5개 도로 개설·확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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