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연임하나
임기만료 앞둔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연임하나
  • 김형일 기자
  • 승인 2020.01.21 15:38
  • 수정 2020-01-2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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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당기순이익 눈에 띄게 성장
기업금융·개인금융 부문 성과
퇴직연금 예금·거래자 수 확보도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SBI저축은행 제공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SBI저축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좋은 성과를 거둬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2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임진구·정진문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임진구·정진문 2인 대표 체제에 돌입한 후 3년간 총자산은 63.5%, 당기순이익은 100% 넘게 증가했다. 

지난 2016년 SBI저축은행의 총자산은 5조143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8조411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에서 1562억원으로 늘었다.   

임 대표가 기업금융 부문에서, 정 대표가 개인금융 부문에서 성과를 입증한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임 대표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BI저축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조1012억원을 기록해 전체 대출의 45.5%를 차지했다. 

정 대표는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사이다 뱅킹’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점이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사이다뱅크는 5개월 만에 가입고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SBI저축은행이 사이다뱅크를 통해 선보인 연 10% 금리의 정기적금은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선착순 5000명이 마감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SBI저축은행은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일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이 출시 1년 2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7월 출시 7개월 만에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4000억원이 추가로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의 상품금리는 지난 20일 상품가입기간 12개월 세전 기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각각 연 2.0%, 확정급여형(DB)이 연 2.4%를 나타내고 있다. 

또 SBI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업계 최초로 거래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대형 저축은행들의 거래자 수가 20~60만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저축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광고를 통해 상쇄시켰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5월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저축 활성화를 위한 ‘저축가요’ 광고를 론칭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조회 수는 510만을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영상 TOP 8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축가요 캠페인 흥행에 힘입어 출시한 2차 광고 영상은 출시 20여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6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조회 수 662만을 기록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두 대표가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 등 회사 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부분 등을 비춰봤을 때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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