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칼 불법파견 KCGI 측 주장, 사실과 달라"
대한항공 "한진칼 불법파견 KCGI 측 주장, 사실과 달라"
  • 강한빛 기자
  • 승인 2020.01.21 19:23
  • 수정 2020-01-2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GI, 한진칼 임직원 동원 의혹에 비판
대한항공 "그룹사 간 인적 교류는 적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칼에 불법파견과 부당지원을 했다는 KCGI의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이 한진칼에 불법파견과 부당지원을 했다는 KCGI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에 대한 직원 파견은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이며 파견 시 발생하는 인건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계약에 의거, 정당한 절차로 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룹사 간 전출 및 인적 교류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타 기업에서도 통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적법한 방식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날 한진칼 2대주주 KCGI는 한진그룹이 주주총회 준비를 위해 계열사 임직원을 불법으로 동원했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행태에 정면으로 비판했다.

KCGI는 ‘대주주 측 이사의 한진칼 이사 연임을 위한 대한 대한항공 임직원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한 KCGI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서 KCGI는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임원을 포함해 직원 여러 명을 한진칼로 파견 보냈다고 한다"며 "이는 조원태 대표이사의 연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인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한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임원을 포함한 직원 여러 명을 한진칼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KCGI는 “이는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대한항공의 인력과 재산을 유출한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최근 임원감축과 희망퇴직 등 내부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인데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을 한진칼로 파견하는 것은 한진그룹 발전보다는 자신의 자리보전에만 연연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서 KCGI는 “이번 의혹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고 위법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