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1일(현지 시간)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사냥의 시간’의 초청을 발표했다. 해당 섹션은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사냥의 시간’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이다. 윤성현 감독은 물론 훌륭한 배우들을 베를린에 초청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가 되고, 갈라 스크리닝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이번 작품은 2011년 첫 장편 영화 ‘파수꾼’으로 국내 영화계를 발칵 뒤집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에든버러, 로테르담, 뮌헨, 후쿠오카 국제영화제 등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거론되며 전 세계가 주목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윤 감독은 이제훈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과 함께 강렬한 스토리와 독보적 비주얼을 담아낸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사냥의 시간’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20개국에서 선판매되며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깊은 노력을 기울였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유일하게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이 가능하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2월 개봉한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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