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약 700만 명 신규 가입자 추가 확보 예상,
애플TV+, 디즈니+ 등 신규 서비스 등장으로 북미 시장 성장세는 기대 미만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 2019년 4분기 870만 명 신규 가입자 확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현지 매체 CNN비즈니스는 "이날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했다"라며 "4분기 870만 명 신규 가입자 확보는 넷플릭스 측이 기대한 760만 명을 초과 달성한 성과"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는 이미 약 1억6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지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시장은 2020년 1분기 넷플리사가 약 7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더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해당 보도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2019년 4분기 미국과 캐나다의 신규 가입자 수가 가장 부진했다"라며 "2019년 4분기,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약 55만 명으로 기대치였던 6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는 넷플릭스의 북미시장 성장 부진에 대해 애플TV+, 디즈니+ 등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가장 큰 이유로 손꼽았다. 최근 애플TV+는 월 4.99달러(약 5,812.35원), 디즈니+는 월 6.99달러(약 8,141.95원)라는 저가 서비스로 이미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넷플릭스의 표준 요금제는 월 12.99달러(약 15,130.75원)이다.
한편 뉴욕증시 나스닥종합 종목인 넷플릭스는 23일(한국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326.00달러(약 38,0768 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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