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가 드라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22일 서울시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연희는 "'결혼전야'에서는 (옥)택연과 몇 회차 되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동갑내기다 보니 편하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며 "택연이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드라마 역시 좋은 시너지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같이 하게 돼서 좋다"라고 함께 호흡 맞춘 소감을 말했다. 이에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가 나를 버리고 갔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커플이 맺어지면 좋을 것 같다"며 "한 번 호흡을 맞춘 적 있어서 서로 의견을 내고 수렴하는 것에 대해 긴장하지 않고 잘 받아준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연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옥택연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많이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표정이 변하는 집중력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군대에 다녀와서인지 눈빛이 달라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옥택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연희)이 20년 전 0시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에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자 옥택연은 "전 작의 시청률을 떠나서 군 제대 후 복귀작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이연희는 "전에는 시청률에 대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봐주시는 대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은 욕심이 난다.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희망 시청률과 공약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연희는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커서 15%가 되면 좋을 것 같다"며 "시청률이 15%가 나온다면 SNS를 통해서 먹방이나 쿡방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옥택연은 "2020년에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합쳐서 40%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40%같은 10%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전에 장성규와 함께 라디오를 하면서 '내 귀에 캔디'를 부르겠다고 약속했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옥택연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을,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준영으로 분한다. 이에 옥택연은 "대본을 받고 4회 엔딩까지 읽었는데 이 작품은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스토리의 끝맺음이 좋아서 다음 회가 궁금한 마음이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고 이연희는 "서른이 되고 나니까 사회적인 이슈들과 겪지 않았지만 겪게 될지도 모르는 큰 사건사고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런 일들로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픔에 공감하면서 '더 게임'을 보니 공감이 잘 됐다. 사회 이슈에 사람들이 공감해주길 바라고 함께 사건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2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방송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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