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늘 쇼핑몰, 잡플래닛 후기 1점 받아
하늘 “그런 적 없어” 해명
쇼핑몰 CEO 하늘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하늘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의 대표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하늘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하늘 쇼핑몰 전 직원으로 소개한 한 누리꾼 A 씨는 하늘이 운영 중인 쇼핑몰 회사 (주)하늘하늘에 대한 리뷰를 작성했다.

리뷰에 따르면 그는 "잘못해도 잘못한 줄 모르고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라며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하고 모든 것은 다 사장 마음대로다. 어제는 마음에 든다고 했으면서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자기가 기분 좋을 때는 다 칭찬하고 기분 안 좋으면 뭐라 그런다.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 체크, 인스타까지 염탐해서 체크해야한다"며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 이외에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이다. 직원 근무시간이 왜 있나? 주말에 왜 연락하고 밤마다 새벽마다 눈치 안보고 왜 막 전화하나.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사장님은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자기 셔틀"이라며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인데 자기가 아주 좋은 사장인 줄 착각하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상의 주인공이 본인밖에 없죠? 직원들도 생각하며 살자"라며 "잡플래닛에 안 좋은 리뷰가 없었던 이유는 네가 좋아서가 아니라 직원이 너무 없어서 걸리면 욕 먹을까 봐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전에도 하늘 쇼핑몰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과거 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며 "궂은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고 적었다. 또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잡플래닛과 비슷한 기업 정보사이트인 '크레딧잡'에서도 퇴사율이 90%가 넘고, 기업 평점이 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늘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하반기 퇴사율이 높았던 이유는 저희가 화장품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창고가 변색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 적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물류(3pl)로 이전 과정에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3pl 업체로 이적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퇴사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하늘은 2011년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 6'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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