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창욱 기자] 휴가 기간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육군 변희수 하사가 전역 판정을 받았다.

변희수 하사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 하사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전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역이 결정되자 변 하사는 기자회견장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변 하사는 "수술하고 복부하겠느냐 재배치 원하느냐 군단장 질문에 최전방 남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군 복무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구제 권고'의 근본 취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나 이번 '전역 결정'은 '성별 정정 신청 등 개인적인 사유'와는 무관하게 '의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